감기 옴팡지게 걸린 서방을 위한 뱅쇼.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서방의 감기로 인해,
집구석 홈파티가 결정되었다.
뭐.. 이런 날 밖을 떠도는 건,,
사서 고생이라 생각하기에 딱히 싫은 건 없었슴 ㅎ
그래도 크리스마슨데,
알콜없이 보내자니 좀 아쉽고,
그렇다고 감기 걸린 서방 술마시는 꼴은 더 싫으니,
뱅쇼로 기분만 내기로.
다행히 집에 수정과 만들려고 사다 놓은 통계피가 있어
있는 과일들 다 때려 넣고
보글보글 끓였다.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와인 두병에,
물 두컵 넣고
귤, 사과, 딸기, 배, 통계피 넣고 한 25분정도 달달 끓임.
달달한거 좋아하는 서방이니,,
큰맘먹고 설탕도 두스푼 넣어 드림.
센불에서 확 끓어오르면 한 5분정도 더 끓이고,
불을 약불로 줄여 20분 정도 더 보글보글.
파인애플은 넣을까 말까 하다가 안넣음 ㅋ
왠지 맛이 요상하게 변할 듯 하여..
그런데... 다 해놓고 보니 왠지 아쉬워 담엔 파인애플도 넣어 볼까 한다.
이렇게 끓인 뱅쇼는,
따뜻할 때 마시면
코에 입에 과일, 계피향이 확 퍼지는게
매우 맛있다.
(나한텐 너무 달았지만 ㅋㅋ)
보너스로 집안 가득 베이는 계피향~ S2
이 뱅쇼가 감기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서방은 왠지 감기가 빨리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며 좋아하더라 ㅋ
사실.. 뱅쇼는 감기 예방용 아닌가? ㅎ
어쨌든 서방이 좋다니 뭐 ㅋㅋ 나도 좋다 ㅋ
by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뱅쇼 2번 끓인 뇨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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