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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없는 혼자만의 수다

고운 인연


지난 일요일 대전에서 그녀와 그녀의 신랑이 놀러왔다.

거리도 멀고 각자 결혼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름 신혼들인지라..

자주만나기 어려운데, 이번엔 이케아 나들이를 함께 하기로 하여  어찌어찌 만나게 됬다.


우린 내년초에 이사를 해야 해서,

그들은 겸사겸사 ㅎ




이케아는 늘 사람이 많아 조금만 늦게 가도 주차가 힘들기에,

늘 그렇듯 open시간 맞춰서 갔다.

광명 이케아점이니.. 이친구들은 대전서 오느라 우리보다 한시간은 더 일찍 일어나야 했을 거다.


간만에 만나 반가워 방방 뛰다가,

각자의 볼일을 보기 위해 이케아 삼매경.


한참을 뽈뽈 돌다가 점심 지나니 배고파 먹은 저 핫도그는 겁나 맛있더만 ㅋㅋㅋ

그녀의 신랑이 사줌 ㅎ


그리고는... 점심먹고 헤어질 예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술자리 ㅎ



결론은.. 2시쯤인가부터 아구찜을 시작으로 이어진 술자리는 

횟집을 거쳐 우리집에서 치킨과 피자를 끝으로

밤 12시쯤에야 끝났다 ㅋㅋㅋㅋㅋㅋ

일요일이었는뎁 ㅋ


출근때문에 새벽 3시에 대전으로 출발해야 하는 부부라,

그녀의 신랑은 9시부터 일단 재우고

우리부부랑 그녀랑은 계속 술술술~


비박하면서 만나게된 고운 인연이라,

원래 우리부부랑 그녀랑 사이가 좋았는데, 이런 간만의 술자리이니 뭐 ㅋ

간만의 술마니(술많이 마시는 닝겐), 손마니(손많이 가는 닝겐<- 나 ㅋ)의 자리.


담엔 우리 부부가 대전으로 내려가는 걸로.

(나 혼자 다짐함 ㅋㅋㅋㅋ)



아,, 그녀는 손재주가 매우 좋다.

아기자기하니 뭔가 이쁜걸 자꾸 생산해내는 친구임.





이번에 올때 고맙게도 선물을 한아름 들고 왔는데,

쇼핑백부터 hand made..

이쁘지 않습니까!

아까워서 쓰겠나 ㅋㅋㅋ

저 쇼핑백은 기념으로 고이 모셔놓기로 했다 ㅎ






그리고 또 이쁘고 정성돋는

hand made 엽서와 고마운 글귀들.


예전부터 이모보단 삼촌에 가까운 나이기에 ㅋㅋ

이런 아기자기함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ㅎ





그녀가 준 내 선물과 신랑 선물 ㅎ

simple하니 참 맘에 드는 포장이라 뜯기 아쉽더라..






그리고 수제 사과잼!

손으로 하는 모든걸 잘하는 친구라...

요리도 잘하는데, 이런 수제잼도 잘 만드는 구나~

살짝 찍어먹어보니 달달함도 적당하고 딱 맛있슴 ㅎ


울 서방 아침 도시락으로 먹을라 했는데,

솔직히 아까워서 아직 안먹고 있다 ㅎ




아참, 이친구는 노래도 잘해요~

우리 결혼식에서 축가 불러줬는데, 노래 선곡도 좋고 분위기도 발랄하게 잘 띄워주고 

심심했을 결혼식을 감칠나게 꾸며주기도 했었네 ㅋ

어른들도 귀여워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래는 그녀가 찍은 우리집 소품 비스무레한 것들.

우리집은 이래 운치있지 않은데 ㅋㅋ

사진도 잘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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