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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기 위한 먹부림

골뱅이소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만들면, 담아 먹으려 샀던 대접신데..

어쩌다 보니 골뱅이소면으로 개시를 했네그려.. 



애주가 남편의 부인으로 살다보니...

처음 배우고 익히는 음식이 일상적인 음식이 아닌 술안주;;;


골뱅이소면도 그 중 하나.

남들 레시피를 보고 소스에 들어가는게 뭔지를 확인 후,

나머진 내 입맛에 맞춰서 하다보니...

레시피는 없다.


나도..

남들처럼 멋들어지게 레시피를 공개하고 나누고 싶으나,,

내가 내 레시피를 모르겠는걸 어쩌겠노...

레시피 나누는건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요즘이야,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레시피가 숟가락 1개, 2개등등 매우 detail해 졌지만,

예전엔 소금 적당히, 설탕 약간 등등..

'적당히' '약간' 등의 명확치 않은 단어들의 향연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레시피 가지고 뭔가를 하려면 어찌나 화가 나던지 ㅋㅋ

나같은 생초보는 따라 할 수 없는 그 레시피들! 악!


근데, 내가 지금 뭔가의 레시피를 적는다면, 아마도 똑같은 짓을 할게다 ㅎ





사실 뭐...

내가 이래 소모적인 완전 쓸데없는 포스팅으로 바이트 낭비를 하는 근본 이유가..

그간 찍은 음식사진들 그냥 지우기 아끄워서 하는 짓일 뿐이니...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제를 알자 ㅋ